아바타를 IMax로 3D로 보았을 때, 커다란 화면에서 느끼는 3차원 화면에 감동을 느꼈었는 데,
4DPlex는 또 다른 감동을 주었다.
지난 주에 조카가 서울에 올라올 때, 토이스토리3를 강변CGV에서 4DPlex로 보았다.
의자가 앞뒤로 움직이는 것 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기울어져서 자동차의 회전 움직임과 같은 것을 느낄 수도 있었고
의자가 위,아래로 퉁퉁 튀기는 효과도 있어서 말을 타고 움직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앞좌석 뒤편에 4개의 분출 노즐이 있는 데, 이것으로 바람을 휙 내뿜기도 하고, 물을 뿌리기도 하여 신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의자 등받이에도 지압의자같은 장치가 있어서 등뒤를 쿡 찌르는 깜짝 놀라게 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의자바닥에도 그러한 장치가 있어서 영화상에서 자갈길을 구를 때, 엉덩이 여기저기를 쿡쿡 튕겨 찌르는 재미있는 통증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관 공중에서 비누방울이 떨어지고 레이져 조명이 쏘이는 등 신기한 재미도 놓칠 수 없었다.
무엇보다 가장 깜짝 놀라게 한 것은 의자 아래부분에 설치된 회초리(?)
영화 내용에서 발목을 잡을 때나 다리를 걸고 넘어질 때와 같은 장면에서 의자 아래 부분에 숨겨져 있는 회초리가 발목 뒷부분을 찰싹 칠 때 깜짝 놀라게 했다.
일반 영화 관람료의 2배에 달하는 비싼 비용을 내고 보았지만, 보고 난 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