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1.16)
임금 관련 사이트인 페이스케일닷컴(Payscale.com)은 수의사, 폐기물 관리 연구원, 족병(足病) 전문가, 검시관 등이 미국에서 잘 나가는 ‘신3D업종’으로 꼽혔다고 발표했다. 더러움만 참아내면 수입이 보장되고 그다지 위험하지도 않은 직업들이다.
‘新3D업종, 뜻이 달라졌어요’ (매일경제, 2008.1.16) (2005.6.12)
‘3D업종’. ‘Dangerous(위험한)’,’Difficult(어려운)’, ‘Dirty(지저분한)’와 관련된 직업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그런데 그 정의가 바뀌고 있다는 흥미로운 자료가 나왔네요.
이제 ‘3D업종’이 ‘Decent(수입이 상당한)’, ‘Dangerless(위험하지 않은)’ 하지만 ‘Dirty(지저분한)’를 감내해야 하는 직업으로 바뀌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의 임금 관련 사이트인 페이스케일닷컴(Payscale.com)이 발표한 자료입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신3D여기에 해당되는 ‘신3D 업종’에는 폐기물 관리 연구원, 족병(足病) 전문가, 검시관 등이 있습니다. 지저분한 점만 참으면 수입이 좋고 그리 위험하지도 않은 직업들이라는 겁니다.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참아야하는 수의사,사인을 판정하는 검시관, 육체적으로 고된 조산사, 발에서 나는 냄새를 참아야하는 족병 전문가, 기름 범벅이 되곤 하는 유전개발 노동자…
이런 ‘신3D업종’이라는 용어의 등장은 물론 경기한파에 기인합니다. 워낙 경제가 어려우니 조금 지저분하더라도 수입만 좋다면 기꺼이 하겠다는 생각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신조어도 생겨났을테니까요.
‘Decent+ Dangerless+Dirty를 의미하는 ‘신3D업종’. 요즘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신조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