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감기에 걸려 고생 아닌 고생을 한다.
일반 종합병원에 갔더니 그냥 3일치 약만 처방을 했는 데
전혀 효과가 없었다.
누군가 감기에는 이비인후과를 가는 게 좋다고 알려주길레
이비인후과로 가보았다.
편도선이 부었는 지 보기도 하고, 코 속 상태도 보는 등 확실히 달랐다.
그런데…
역시 효과가 없다.
일교차가 커서 발생한 알레르기성 기침 감기라고 했다.
낮에는 견딜만하지만, 밤만 되면 끊이지 않는 기침으로 고생하는 감기다.
요즘은 목 뒤 근육들이 경기를 일으키고 있다.
하도 기침을 하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 그런거다.
게다가 잠도 잠 수 없을 만큼 기침을 한다.
오늘 아침에 밤새 기침을 하다 지쳐서 잠에 빠졌나 보다.
새벽 5시까지 기침과 투쟁하던 기억은 있는 데
6시 30분에 맞쳐둔 알람을 들었을 때, 정말 맛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래서 10분만 더 그 상태를 만끽하고자 했던 것이
굉장한 늦잠으로 이어졌다.
빨리 감기가 나아야 잠을 제대로 잘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