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의 첫 영화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었다.

2005년의 첫 영화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었다.

오늘 극장에 갔다.
그것도 하루에 2편이나 봤다. 그동안 굶주린 것도 있었지만 하루에 2편의 영화를 본 것은 1년만인 거 같다. 작년 1월달에 오전에는 당시 여자친구하고 보고 오후에는 당시 친구인 딘오과 꼬날하고 영화를 봐서 하루에 2편을 본 이후 처음이었다.

하루에 극장에서 영화 2편 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쩔 수 없이 그래야 했다.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어서.

신정 연휴인데다 다음 주에 아버님 생신이 있어 친척들이 집에 올텐데 오는 사람들한테 일일이 손목 뿌러져 기브스한 거 설명해 주는 게 귀찮아 피신 나온 것이다보니 늦게 집에 가기 위해 영화를 2편 본 것이었다.

그래서 2005년 첫 영화로 보기로 한 것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다. 재미있게 보고 난 후 나오는 길에 다른 영화를 뭘 볼까 하다가 선택한 것이 “내셔널 트래져”였다. 요즘 “다빈치 코드”를 읽고 있어서 보물찾기 영화인 이것에 관심이 갔다.

하나는 반쯤의 성공이었고 남은 하나는 실패였다. 2005년 들어서 첫 관람이 좋은 성적으로 시작한 느낌이 아니다. 차라리 알렉산더를 볼 걸 그랬나…
[이 게시물은 라이노님에 의해 2008-04-15 19:07:3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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