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자기는 원칙적으로 그 일에 찬성한다고 말할 경우, 그 사람은 그것을 실천에 옮길 의향이 전혀 없음을 뜻한다. – 오토 폰 비스마르크
프러시아의 철혈대제 비스마르크의 어록중의 하나이다. 우연히 이 글을 보고 나서 최근의 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중간관리자라는 직책.
나는 윗사람의 요구사항과 밑사람들의 요구사항을 조율하고 커뮤니케이션 시키는 위치에 있으면서 그동안 오류를 범하고 있었다.
내 목소리를 키우지 않았다는 오류를 가지고 있었다. 회의를 통해 밑사람들의 의견을 모으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것으로 끝난 것이었다. 나는 회의중에 의견들을 모으는 것에 만족했기 때문이다.
즉, 너희들의 의견은 모아졌고 그게 맞는것이다. 그대로 가자꾸나. 이런거였다. 비스마르크의 말에 의하면 결국 나는 일할 의향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지부진하지.
나는 밑사람이 아니라 부하직원이란 다른 단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했다.
[이 게시물은 라이노님에 의해 2008-04-15 19:07:3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