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전의 마지막 업무를 보내던 27일 금요일은 어수선한 사무실 분위기로 해야만 하는 업무를 마치지 못하게 하였다. 더욱이 리눅스를 공부하다가 리눅스용 무료 쇼핑몰 홈페이지 빌더 소스를 다운로드 받아서 세팅해본 후 테스트하는 데 빠져들어서 업무를 하지 못했다.
집에 가서 마저 해야지 하는 생각에…
그런데 집에 가는 길에 문제가 발생했는 데 온몬이 으실으실 춥고 어지럽고 장이 뒤틀리는 통증과 화장실 반복 왕래의 상태가 나타났다. 채했다는 것이다. 유산균 요구르트를 먹었을 뿐인데…
오늘 아침까지 일명 겔겔 모드였다. 이 겔겔모드일 때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영화보는 것 뿐이었다. “미스터 소크라테스”, “6월의 일기”, “맹룡” 등…
그러다 기운 차려서 설 이니 만큼 새해 인사도 드리고 집으로 쳐들어올 조카와 친척들 피해 밖에서 돌아다니다 오니 저녁이다.
왠지 1월 1일에도 못한 신년약속 같은 것도 못한 채 하루가 지나간 듯… 물론 밀린 업무도…
내일 오전까지는 해 놓고 밖에 나가야 겠다. 이러면 이번 설 연휴는 정말 뭐하다 지낸 건지… 편히 쉰 것도 아니고, 논 것도 아니고…
그런데 오늘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마루에서 떠들고 웃는 매형들과 누나들이 고스톱 한판 땜시…
[이 게시물은 라이노님에 의해 2008-04-15 19:07:3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