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안그랬잖아요…

예전엔 안그랬잖아요…


얼마전 RW6100 리모콘의 클립 부분이 부러졌다. 문 손잡이에 헤드폰 줄이 걸려 풀러지는 과정에 클립 부분이 부러진 것이었다. 소모품이라 A/S도 안되는 것이니 돈이 들어 갈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리모콘 부분만 구입이 가능하지 않고 이어폰까지 세트로 되어 있는 것이라 불필요한 이어폰 비용까지 지출되는 건 너무 아까운 일이었다.

결국 며칠 고민하다 100원짜리 클립과 800원 순간접착제로 저렇게 만들어 버렸다. 원래는 클립과 순간접착제를 주변에 있는 것으로 쓸려고 했는 데 딱 저만한 크기의 클립을 사무실을 몽땅 뒤져도 나오질 않는거였다. 플라스틱이 아닌 철제 제품만 있었다. 순간접착제는 왜 모두들 그렇게 관리를 못했는 지 모두 돌덩이처럼 굳어있었다.

결국 900원의 투자로 저런 모양이…

모양은 저래도 좋은 점이 있다. 이전 클립보다 옷에 잘 고정이 되는 것이다. 클립의 장력이 강해서…

이걸 보며 다른 인간이 하는 말
“왜 이러세요… 예전엔 안그랬잖아요…”

우휴…

너도 나이들어봐라. 돈 나가는 게 얼마나 아쉬운 줄 알게 될거다.
[이 게시물은 라이노님에 의해 2008-04-15 19:07:3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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