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샘 레이미와 브루스 캠벨에 의해 제작한 B급 저예산 영화는 공포영화에 한 획을 그은 영화가 되었다. 많은 돈을 들여 촬영한 특수효과가 아니었지만 통속적인 공포영화의 긴장의 순간을 뒤집어 관객이 안심할 때 놀래키고 화면을 뒤덮는 피분수로 놀라움을 준 영화였다.
1993년에 3탄이 나온 이후 지속적인 후속작의 제작이 언급될 정도로 인기 있던 이 작품은 샘 레이미가 더 이상 만들지 않는 관계로 잊혀지고 있었다. 샘 레이미는 현재에도 스파이더맨3를 찍느라 정신 없을거다.
이 작품은 제목답게 이블 데드의 재생이다. 실제 내용은 2탄 이후의 정신병원에 있는 애쉬의 후속 모험이다. 3탄의 영화에서는 시간이동하여 중세로 갔었는데…
그래서 게임의 시작은 1탄과 2탄의 영화 무대인 산속 산장이다. 오픈 메뉴에서도 영화에서 연출했던 시체가 된 여자친구의 댄스가 나올 정도였으니 영화의 내용을 얼마나 염두에 두었는 지 알 수 있는 게임의 첫판이다.
한손에는 샷건, 한손에는 전기톱인 영화의 설정대로 시작하면서 다양한 마무리 기술들을 연출할 수 있다. 조작은 키보드와 패드 모두 지원하는 데 패드가 게임을 즐기는 데 좀 더 재미를 준다.
이후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샷건대신 권총도 나온다. 전기톱이 없이 시작되기도 한다. 다양한 무기를 지원하려는건가…
영화에 매료되었던 사람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 하면서 영화도 다시 보는 시간적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